- 지금 시각은 2시 7분. 어제는 갔습니다. 오늘이 열리고 있습니다.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오늘이 어제 같지 않기를 빕니다.2009-08-20 02:15:01
- 추사는 찻주전자 속에서 물 끓는 소리를 솔숲에 바람 지나가는 소리라고 표현했다지. 아뿔사, 늦게 태어난 죄로 한 수 뺏기고 말았네.2009-08-20 02:35:17
- 시골길을 가다 보면 허름한 판자집 앞에 먹글씨로 내걸린 팻말 '토종닥팜니다'.어떤 명필이 그토록 순진무구한 경지를 보여 줄 수 있으랴.2009-08-20 02:55:24
- 허공에도 길이 있어 이를 접도(蝶道)라고 한다.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길이다. 인생에도 길이 있어 이를 정도(正道)라고 한다. 아무리 인생이 험난해도 올바른 인간들은 절대로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.2009-08-20 06:14:16
- 티브이에서 어떤 장어집 간판이 '마님은 왜 돌쇠에게 장어를 먹였을까'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. 이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간판입니다. 당신은 마님이 왜 돌쇠에게 그 비싼 장어를 먹였다고 생각하시나요. 하악하악.2009-08-20 06:53:59
- 하늘이 흐리다. 관절 속에서 지렁이 울음소리가 들린다. 신경통이 재발한다. 파전에 막걸리 생각이 간절하다-라고 적었다가 마지막 줄을 지울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.2009-08-20 06:54:00
- 스님-달을 가리키는데 왜 손가락만 보느냐, 동자-스님 손톱 밑에 때가 너무 새까매서요.2009-08-20 23:34:15
이 글은 oisoo님의 2009년 8월 20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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