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10월 14일 수요일

oisoo의 트위터 - 2009년 10월 13일

profile_image 가을밤, 차마저도 내 곁에 없었다면 시린 달빛에 그대를 잊어야 하는 마음 얼마나 참혹했을까. - 1:43 #
profile_image 젊었을 때부터 언제나 세상이 나를 버렸네. 그 때는 나도 허기진 창자를 움켜 잡고 저 빌어 먹을 세상을 욕하면서 살았네. 하지만 이제는 아니라네. 아직도 저 빌어 먹을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아서 세상을 끌어 안고 통곡하고 싶을 때가 더 많다네 - 2:56 #
profile_image 디오게네스가 사람을 찾는다는 명분으로 대낮에도 촛불을 켜고 다녔다는 글을 읽었을 때 나는 극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. 분명히 나는 당시 디오게네스가 찾는 사람의 범주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. 지금 당신은 어떤가. - 3:5 #
profile_image 진리를 탐구한다는 명분으로 현상을 탐구하는 행위는 과연 진리에 조금이라도 접근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. - 4:6 #
profile_image 지식인을 자처하는 분들이 속칭 밥그릇 싸움으로 사생결단을 불사하는 모습들을 보면 지식이라는 것과 인격이라는 것 사이의 함수관계를 의심치 않을 수가 없습니다. 반드시 자기편이 독식해야 된다는 편견, 처절하다 못해 치사해 보일 지경입니다. - 6:48 #
profile_image 어떤 스님이 말씀하셨다.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. 한 노인이 스님께 물었다. 그 중에 스님 건 어디 있습니까. - 6:52 #
profile_image 종교적인 문제로 피터지게 싸우는 것은 하수들이다. 고수들은 서로 추구하는 것의 본질이 같다는 사실을 안다. 예수님과 부처님이 만나면 서로 멱살잡이를 하실지 술 한잔을 꺾으실지를 생각해 보라. 멱살잡이는 하수들의 생각이고 술 한잔은 고수들의 생각이다. - 19:47 #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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