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10월 10일 토요일

oisoo의 트위터 - 2009년 10월 09일

profile_image 마누라가 가끔 용돈을 주기는 하는데 너무 산골이라 쓸 일이 없다. 돈 달라고 손 내미는 나무도 없고 돈 달라고 손 내미는 짐승도 없다. 한 달이 지났건만 받을 때 액수 그대로 고스란히 지갑 속에 남아 있다. 살다 보니 돈이 불쌍해 보일 때도 있구나. - 1:6 #
profile_image 어렸을 때는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제과회사보다 우리 동네 골목어귀에 자리잡고 있는 구멍가게가 훨씬 거룩해 보였다. - 1:48 #
profile_image 바지 지퍼가 열린 채로 하루 종일 사람들 많은 번화가를 활개치면서 돌아다녔다는 사실을 집에 돌아와서야 알게 되었을 때, 어떤 방법으로도 수습할 길이 없다는 사실이 나를 한없는 쪽팔림으로 몸부림치게 만들지 말입니다. - 2:24 #
profile_image 당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밤하늘에 별이 하나씩 돋아난다면 당신 때문에 생겨난 밤하늘의 별은 모두 몇 개나 될까요. 설마 한 개도 만들지 못한 사람은 없겠지요. - 3:4 #
profile_image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서 일할 맛이 안나고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일할 맛이 안난다. 그렇다고 날씨 좋은 봄가을에는 일할 맛이 나느냐. 날씨가 좋으면 놀러 다니고 싶어서 일할 맛이 안 난다. 평생 자력으로 출세하긴 그른 넘이다. - 4:14 #
profile_image 오늘은 한글날이다. 국가는 공휴일로 제정하지 않았지만 나는 공휴일로 제정하겠다. 누가 뭐라고 해도 일 하나 봐라. - 4:46 #
profile_image 30여년 동안 한글로 소설을 써 온 작가의 한 사람으로서 어륀쥐 정부에게 강력히 촉구한다.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하라. 제정하라. 제정하라! - 9:35 #
profile_image http://twipl.kr/Dd 이외수의 한글체 글씨들입니다. 나무젓가락으로 썼습니다. 올해 안으로 직지사에서 출시될 예정입니다. - 10:8 #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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